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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설립자 소개

故 해성海星 이맹기李孟基제독에 대하여

李제독께서는 1923년 3월 4일 경북 고령에서 부친 이찬범 모친 김현이 두 분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시어 2004년 12월 9일 향년 82새로 영면하시었습니다. (호적상 1925년생으로 올라 있지만 당시에는 홍역 등으로 인한 생존의 불확실성 때문에 늦게 호적에 올리는 게 흔한 예였음.)

李제독께서는 일제 강점기의 소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고향인 고령에서 마치고 부모님을 따라 당시의 만주땅 대련으로 이주하시어, 그곳에서 지금의 중고교를 마치고서 1945년 광복과 함께 귀향하여 보니, 일제패망후 당시 정국은 신탁통치하의 좌우 이념대립으로 혼란하기 짝이 없고 게다가 피폐해진 농촌 환경에서 앞날이 막막하던 차에, 마침 해군사관학교가 창설되어 제1기생을 모집 선발한다는 광고쪽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됨으로써, 이것이 훗날 해군역사에 길이 빛나는 인물이요 우리에게 참된 삶의 모범을 보여주신 李제독님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 계기라 하겠습니다.

아래에 기재한 약력 및 상훈 란에서 알 수 있듯이, 李제독님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시면서 곧바로 해군장교로 임관하신 후,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6.25전쟁 시에는 전투 군함의 함장으로 전투에 임하시어 북의 해상공격을 차단하는 데에 지대한 공을 세우시고, 그 공적으로 금성충무무공훈장(3회)과 금성화랑무공훈장(1회)을 받으시었습니다. 이후 한국함대사령관을 거쳐 제6대 해군참모총장의 보직을 끝으로 예편하심과 함께, 당시 국영선박회사였던 대한해운공사 사장으로 보임하시게 되며, 만년 적자였던 동 회사의 경영을 4년간의 보임 기간에 완전 정상화시키시고, 1968년 민영화에 따라 바로 퇴임하시고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인식, 직접 해운회사를 설립 운영키로 결심하시고서, 대한해운공사 재임 중에 함께 일했던 임직원들로서 뜻을 같이하겠다는 분들과 함께 “대한해운주식회사”(당초 회사명: 코리아라인주식회사)라는 해운회사를 설립 운영하심으로써, 순수 민간 기업인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제 6대 해군참모총장 취임

이렇게 신생 사기업을 창업, 경영하시는 바쁘신 와중에도 李제독께서는 시대적 상황의 요청에 따라 수많은 공적 영역의 직무도 겸직하시었던 것으로, 이는 李제독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통솔력 그리고 고매한 인품과 덕망의 소지자로서 님에게 부여된 숙명적 과업이었던 것입니다. 님께서는 공사(公私) 업무를 병행하시는 과정에서 매사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는 언제나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원칙을 철저하게 실천하심으로써, 公·私的으로 만나 알게 된 모든 이들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으셨습니다.

참으로 님께서는 일생동안 투철한 愛國魂을 바탕으로 愛他정신과 공익 우선의 신념을 몸소 실천하신 참된 삶의 표상으로서, 우리 후세대들은 마땅히 이를 귀감으로 삼아 님의 숭고한 정신을 오래도록 전승케 함이 도리라 하겠습니다.

약력 및 상훈

약력

약력
1991.08 명예 경영학박사(한국해양대학교)
1991.05~1997.10 한국해사재단 이사장
1989.05~1994.05 전경련북방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1989.02~1992.02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총재
1988.12 대한해운주식회사 회장
1985.10.29 재단법인 해성장학회 설립, 초대 이사장에 취임
1983.02~1991.01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감사
1981.02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이사,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1979.09 직장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회장
1975.02~1982.02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
1968.12~1988.12 대한해운주식회사 설립, 대표이사 사장
1965.01~1968.11 한국선주협회 회장(1976.02~1982.02, 1987.01~1992.01 연임)
1964.11~1968.11 국영선사 대훈해운공사 사장
1962.09~1964.09 제6대 해군참모총장 겸 국가재건최고회의 최고위원
1960.11~1961.09 한국함대사령관
1947.02 해군사관학교 졸업(제1기생)

상훈

상훈
1981.03 금탄산업훈장
1979.03 동탑산업훈장
1964.03 미국 REGION OF MERIT
1963.12 보국훈장통일장
1961.12 中華民國 大綬雲摩(대수운마)훈장
1951~1955 금성충무무공훈장(3회), 금성화랑무공훈장(1회)